대장내시경 준비 - 쿨푸렙산 복용

올해 검강 검진에는 위내시경 항목이 있었습니다. 만 40세가 되면 해야 하는것이라 처음으로 내시경을 하게 되었습니다. 내시경할 때 수면 마취를 할 계획이라서 대장 내시경까지 하면 좋다고 해서 같이 받아보기로 했습니다. 31일 검사 예정이라서 전주에 미리 가 약을 받고 주의사항을 들었습니다.

주의사항은 검사 3일전 부터 음식 조절을 해야합니다.
잡곡류, 나물류, 씨 있는 과일 등 대장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높은것은 피해야 합니다. 먹을 수 있는건 죽, 음료, 씨 없는 과일 정도였습니다. 검사 1일전에는 흰죽만 먹을 수 있습니다.

약 복용 방법은 쿨프레산 A제와 B제를 각각 1포씩 찬물 500mL를 섞어 15분마다 250mL씩 2번 마십니다. 다시 한번 섞어 위의 과정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나서 물 500mL를 마셔야 합니다.
검사 받기전 3시간 반전에 위의 과정을 한번 더하고 소화기관 내 기포 제거제를 먹습니다.

위의 설명을 듣고 3일 전 부터 식단 조절을 했습니다. 너무 배가 고파서 힘이 없습니다. 전날은 흰죽만 먹어서 피곤하기까지 하네요.
사진에는 7시라고 써 있지만 퇴근 시간이 그때라고 해서 적혀있지만 6시부터 시작하라고 했기에 전날 연차를 써서 저녁 6시부터 실행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약은 포카리스웨이트 같은 맛이 나지만 먹기에 좋지는 않습니다. 1차를 먹고 나니 신호가 조금씩 오는거 같습니다. 속이 부글부글 하는군요. 8시부터 12시까지 화장실에 들낙날락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에 아무렇지 않아 잠을 잤습니다. TV나 다른 사람들이 말하듯이 잠을 못자거나 하는 증상은 저에게는 없었습니다.

아침에 2차를 먹으니 역시 부글부글. 화장실에서 계속 앉아있게 되네요. 이제는 변이 아니라 계속 물만 나오네요. 색상이 그림과 같이 노랗게 준비가 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