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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비행기 착륙 후 자가격리 장소까지 이동 후기

곤곤곤 2021. 12. 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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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후 엄청난 사람들의 줄 서기가 진행되었다.
1시간 정도 서 있으니 온도 측정부터 한다.
기계가 고장인가 싶을 정도로 3명 중 1명은 온도가 이상하다고 나온다. 온도가 높은 사람은 다시 한번 수동 체온계로 온도를 잰다.

갑자기 나 앞에서 사람이 많다고 기다리리고 한다. 근데 뒤에 사람이 온도 높다가 온도 체크하고 먼저 앞으로 간다.

뭐지? 황당하다. 난 정상인데 갑자기 체온 체크하잖다. 또 황당하다. 엉망이다. 다들 정신이 없다.
건강상태 질문서랑 특별 검역 신고서를 가지고 심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다.

예방 접종 확인서랑 PCR 검사 확인서를 같이 보여주면 이렇게 스티커를 붙여준다.

여권 스티커


그리고 관할 보건서에 예약해서 1일 이내로 PCR 검사를 하라고 한다.

이전에는 관할 보건소에서 연락 와서 자차 또는 구급차로 이동했는데…. 달라졌다.
심사 통과 후 또 줄을 선다. 자가 격리 앱을 설치하라는 현수막이 많다.

난 이전에 설치해서 할 필요가 없지만 이번에는 앱을 실행시킨 후 담당 공무원 연결하는 걸  해준다. 달라졌다.

줄이 빨리 안 줄어든다. 그 때 옆에서 아저씨가 소리친다. 기다리다가 열 받은 게 분명하다.

내가 서 있는 줄은 격리 통지서 쓰는 줄이고 옆에 격리대상자들(여기줄도 격리 대상자인데?)에게 앱 설치와 격리 장소 등을 안내하는 줄이었다. 근데 그 두 줄이 한데 섞이면서 새치기하는 것처럼 되네? 그러면서 줄 세우는 것 때문에 싸운다.
나의 순서가 되어 격리 통지서를 작성하는데 궁금한게 많이 질문하니 모른단다. 뒤에 가서 물어보란다. 그럼 여긴 왜 있는 거지? 이건 비행기나 앞에서 써도 되는데. 어려운 부분이 없는데… 종이 나눠주고 볼펜 빌려주는 건가 하는 느낌이 든다.

드디어 입국 심사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짐을 찾아서 나왔다. 드디어 한국에 도착한 느낌이다.

출국장을 빠져 나가면서 다시 한번 여권을 보자고 한다. 스티커 두 개가 있으니까 나가라고 한다. 끝인가?

난 궁금한게 너무 많은데… 자가 격리 앱도 설치 안 하고 격리자 버스 이용 안 하고 보건소는 연락이 안 되고 예약도 안된다.  

다시 뒤돌아서 격리자 안내하시는 분에게 물어보았다.

접종 완료자는 일반 버스를 이용해 격리 시설로 갈 수 있고 1일 이내에 관할 보건소 가서 PCR 검사를 받으면 거기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을 깔라고 한단다.

모든 궁금증이 해소가 되었다.

근데 한가지 의문점은 자가 격리해야 되는데 숙소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된다니 이해할 수가 없다.

PCR 검사하러 갈 때도 대중 교통 이용해도 되겠네 이런 생각이 든다.

예방 접종으로 격리 면제하다가 갑자기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격리를 해야 돼서 그런지 두 가지가 섞여있는 기분이다.

 

이제 집으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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