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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달님이

우리 집 고양이 달님이 스토리 1부

곤곤곤 2022. 2. 2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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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고양이 달님이 소개하겠습니다.

달님이가 우리 집에 온건 4년쯤 전인 거 같습니다.
여러 가지 우연이 겹치면서 들어온 복덩이입니다.

안녕하세요 달님이입니다.

예전 저는 고양이를 매우 무서워했습니다.
고양이의 성격에 대한 선입견과 ‘앙칼지고 날카로운 발톱에 상처가 나기라도’ 라면이라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 고양이를 접하게 된 건 4년 전 봄에 한 대학교에 산책을 갔는데 고양이들이 많았습니다.

그곳에서 유독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잘 따르던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와이프랑 아이가 그 고양이를 만지고 데리고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때 감지를 했어야 하는데…
하지만 저는 그때까지도 가까이 가는 것이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고양이 곁에 가는 걸 말리곤 했습니다.

아이와 길고양이

며칠 후 와이프가 집 앞 덩굴에 걸려 있는 고양이를 데리고 왔습니다.

산책 냥이였던 그 녀석이 덩굴에 갇혀 울고 있어서 데리고 들어왔습니다.

목에 표식줄이 있어서 야생 고양이는 아닌 듯했으나 연락처가 없어서 찾아줄 수가 없었습니다.

동네 카페와 맘 카페에 글을 올리고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고양이는 사람을 잘 따르고 매우 온순했습니다.

와이프와 아이가 정말 좋아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주변에서 고양이를 찾고 계신 분이 있어서 물어보니 그 고양이의 주인 분이었습니다.

옆에 식당을 하시는 분이 키우시던 고양이인데 매일 산책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데 어제는 돌아오지 않아서 찾으러 나오신걸 와이프가 보게 되어서 주인에게 돌려주게 되었습니다.

그날 이후 와이프가 자꾸 고양이 사진들을 보내왔습니다.

유기묘들 사진을 보내주면서 나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물어보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최종으로 고양이 두 마리 사진을 보내면서 골라보라고 했습니다.

당연히 둘 중에 이쁜 고양이를 선택했는데 다른 무섭게 생긴 고양이를 데리고 온 것입니다.

와이프가 자꾸 무섭게 생긴 고양이의 장점을 말하면서 그쪽으로 유도해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이야기를 해 보니 그전에 덩굴에서 있던 고양이를 하루 보호하면서 카오스에 매력을 느꼈다고 하네요.

저는 그때의 고양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생각나지도 않습니다만.



그렇게 유기묘를 보호하고 계시던 분이 직접 고양이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다음 편에 계속됩니다…

카리스마 달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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